오라클이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 AI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어요. 주가는 장중 한때 8%대까지 치솟아 127달러대를 찍었습니다. 메타·오픈AI·xAI에 이어 구글까지, 오라클의 AI 모델 라인업이 완성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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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라클 얘기가 나오면 이제 좀 뻔하다 싶을 때도 있는데, 목요일 소식은 그래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오라클이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서, 제미나이 AI 모델을 자사 핵심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인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넷스위트에 심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주가는 이 소식에 장중 한때 8.4%까지 뛰어 127.64달러를 터치했어요.
핵심은 두 가지 모델이에요. 비용 효율이 중요한 반복 작업엔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트를 붙이고, 영상이나 프레젠테이션 제작처럼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작업엔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붙입니다. 기업 고객은 오라클의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통해 이 모델들에 접근할 수 있고요. 그러니까 오라클이 직접 초거대 모델을 만드는 게 아니라, 여러 회사의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는 허브가 되겠다는 전략인 거죠.
근데 사실 이게 처음이 아니에요. 오라클은 이미 메타, 오픈AI, xAI 모델을 자사 AI 라인업에 포함시켜 놨었거든요. 이번에 구글까지 합류하면서 4개 주요 AI 모델 제공사를 다 끌어안은 셈이에요. 트레이딩뷰 쪽 헤드라인도 구글 제미나이가 메타·오픈AI·xAI에 이어 오라클 AI 모델 라인업에 합류했다는 식으로 뽑았더라고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특정 AI 모델 하나에 올인하는 것보다 여러 모델을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 유연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거든요. 오라클 입장에서는 넷스위트나 퓨전 앱스 같은 기존 고객 기반에 AI 기능을 얹어서 업셀링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 더 생긴 셈이고, 구글은 클라우드 인프라 밖에서도 제미나이의 사용처를 넓히는 효과를 얻는 거죠. 서로 나쁠 게 없는 딜이에요.
다만 이날 상승분을 온전히 이 뉴스 하나의 힘으로만 보긴 어려워요.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매출 급성장에 어닝비트를 터뜨리면서 나스닥100이 3%대 급등했고, 반도체 대형주 지수도 8% 넘게 뛰었거든요. AI 트레이드 전반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난 날이라, 오라클도 그 흐름에 올라탄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오후 들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