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 Research가 10월 22일 하루에 11.8% 급락했어요. 매출·이익은 늘었는데 이익 가이던스 중간값이 눈높이에 살짝 못 미쳤습니다. 올해 52% 올랐던 반도체 장비주라 '기대치 게임'의 민낯이 드러났어요.
관련 종목: Lam Research (LRCX) · Nvidia (NVDA) · CoreWeave (CRWV) · Meta (META)
어제 미국장은 좀 묘했어요. 📉 S&P 500은 1.2% 내린 7,663.43으로 7월 이후 최악의 하루였고, 나스닥은 2.6% 빠진 26,008.86이었는데, 다우는 오히려 11.89포인트 올랐거든요. S&P 500 종목 셋 중 둘은 올랐다고 하니, 시장 전체가 무너졌다기보다 AI·반도체 쪽에 매물이 몰렸다고 보는 게 맞아 보여요.
그 한복판에 Lam Research(LRCX)가 있었습니다. 분기 이익도 매출도 전년보다 늘었어요. 그런데 다음 분기 이익 전망의 중간값이 시장 예상치를 아주 조금 밑돌았고, 주가는 11.8% 떨어졌습니다. '조금' 밑돌았다는 표현이 중요한데요,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라는 얘기예요.
솔직히 이 낙폭은 실적 내용보다 주가 위치 때문이라고 봐요. LRCX는 어제 전까지 올해 52.4%나 올라 있었어요. 이미 좋은 소식이 가격에 다 들어가 있으면, 가이던스가 예상 그대로만 나와도 아쉬운 숫자가 돼버립니다.
다른 AI 관련주도 같이 맞았어요. Nvidia(NVDA)는 4.4% 내려서 시가총액 1위 기업답게 S&P 500을 가장 크게 끌어내렸고, CoreWeave(CRWV)는 부채 우려로 10.1% 빠졌어요. Meta(META)는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이익이 부족했고, AI 투자 자금을 대려고 새 종류의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는 점이 7%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장비주라는 점이 좀 더 걸려요. 장비 업체는 칩 만드는 회사들이 설비투자를 늘릴 때 먼저 웃는 업종이잖아요. 그래서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장비주 가이던스 한 줄에 이렇게 크게 반응했다는 건, 투자자들이 지금 얼마나 예민한지 보여주는 신호 같아요. 😅
아시아는 이미 먼저 흔들렸습니다. 코스피 -3.5%, 항셍 -3%, 닛케이 -2.7%였어요. 유가도 Brent가 4% 올라 113.17달러, 5개월 만의 최고치였고요. 월초 97달러 아래였던 걸 생각하면 한 달도 안 돼 꽤 큰 폭이에요. 반면 미 10년물 금리는 5.13%에서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