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드림포스 무대에서 AI 규제가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어요. 안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같은 날 정반대 주장을 폈어요. 두 사람의 충돌은 AI 업계 전체의 균열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어요.
9월 15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세일즈포스의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 마크 베니오프가 마련한 이 무대에 젠슨 황과 다리오 아모데이가 나란히 올랐는데, 두 사람이 꺼낸 이야기는 정반대였어요. 🤖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젠슨 황은 단호했어요. "안전은 엔지니어링 문제지, 법률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법도, 새로운 규제도 필요 없다는 거예요. 이유도 명확하게 댔어요. 만약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그 기능이나 안전성에 확신이 없다면, 그냥 내놓지 않으면 된다고요. 시장이 알아서 걸러낸다는 논리죠.
근데 재밌는 건 그 다음이에요. 황은 "속도냐 안전이냐는 거짓된 선택"이라고 했어요. 최대한 빠르게 달리되, 안전에 의문이 생기면 그때 멈추면 된다는 거예요. 말은 그럴듯한데, 솔직히 그 판단을 누가 어떻게 내리느냐는 질문은 쏙 빠져 있었어요. ⚡
바로 옆에 있던 아모데이는 결이 완전히 달랐어요. 불과 며칠 전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에세이를 낸 사람이잖아요. 이날도 전 세계가 함께 합의할 공통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시장에만 맡겨두면 안 된다는 입장이죠. 두 CEO가 같은 무대, 같은 시간에 정반대 메시지를 던진 셈이에요.
사실 이 장면이 특히 눈에 띄는 이유가 있어요. 최근 며칠 AI 규제를 둘러싼 공방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나왔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4일 트루스소셜에 아모데이를 겨냥해 "사기극"이라고 썼고, 9월 15일엔 버니 샌더스와 스티브 배넌이 나란히 서서 초지능 금지법을 예고했어요. 그리고 같은 날 저녁, 이번엔 업계 내부에서 황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거예요. 🔥
황의 발언이 무게감 있는 건, 그가 그냥 아무 회사 CEO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에요. 엔비디아는 AI 붐 전체를 떠받치는 GPU를 만드는 회사고, 황 본인은 트럼프 행정부에도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로 꼽혀요. 그런 사람이 공개적으로 "규제 필요 없다"고 말한 거니까, 워싱턴에서도 그냥 넘길 발언은 아니었을 거예요. 🇺🇸
개인적으로는 황의 "시장이 걸러낸다"는 논리가 좀 걸려요. 이미 챗봇 관련 소송이나 안전사고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