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데이 감속 경고발 급락이 하루 만에 진정 국면에 들어갔어요. 소프트뱅크가 9.13% 반등하며 전날 낙폭 상당 부분을 만회했어요. 다만 코스피는 보합권이라 완전한 회복은 아니라는 평가예요.
어제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진짜 살벌했잖아요. 9월 12일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가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제안을 내놨고, 샘 올트먼도 여기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술렁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9월 14일, 그 우려가 진짜 숫자로 나타났죠. 코스피가 3.26% 빠졌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하루 만에 5.9% 급락했어요. AI 투자에 가장 크게 베팅해온 소프트뱅크는 무려 10.7%나 빠졌고요. 전세계 반도체주가 일제히 충격을 흡수한 셈이었어요. 📉
근데 9월 15일 화요일 장이 열리자마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소프트뱅크가 9.13% 뛰면서 전날 낙폭 대부분을 되돌렸고, 니케이225도 6만 4,082선까지 오르며 1%가량 상승했어요. 한국 증시도 비슷한 흐름이었는데요, 코스피는 장중 한때 0.76% 빠지며 6,625선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보합권까지 다시 올라왔어요. 삼성전자는 0.5%, SK하이닉스는 0.82% 오르며 전날 낙폭을 조금씩 메웠고요. 📈
솔직히 이 정도 반등이면 시장이 "어제는 좀 과했다"고 판단한 거나 다름없어요.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카즈아키 시마다 수석전략가는 빅테크들의 AI 투자 속도가 실제로 꺾일지 지금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짚었는데, 이 코멘트가 반등의 배경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여기에 소프트뱅크는 데이터센터 자회사인 SB에너지의 상장 추진 소식까지 겹치면서 상승폭이 더 커졌다고 하고요.
근데 이걸 완전한 반전이라고 보기엔 아직 애매해요. 코스피는 전날 낙폭이었던 3.26%를 다 메우지 못하고 겨우 보합권까지 온 정도라, 시장이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기보다는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느낌에 가까워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대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고, 국제유가도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서 있어서 변수가 사라진 것도 아니거든요. ⚠️
개인적으로는 이 반등이 진짜 바닥을 다진 신호인지, 아니면 그냥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 되돌림인지는 며칠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AI 감속 논쟁 자체가 끝난 것도 아니고요. 트럼프는 여전히 규제 요구를 "사기극"이라 부르고 있고, 중국은 자기들대로 반도체 국산화 속도를 계속 올리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