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가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어요, 표결은 8대 1이었습니다. 기조적 물가가 2% 목표에 도달했다고 2013년 이후 처음 선언했어요. 동결인데 분위기는 매파적, 12월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졌어요.
일본은행(BOJ)이 10월 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정책금리를 1.25%로 묶었어요. 시장 예상대로 동결이긴 한데, 내용을 뜯어보면 솔직히 '비둘기'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
표결부터 볼게요. 8대 1이었고, 반대표를 던진 사람은 다카타 하지메 위원이에요. 이 분은 금리를 1.5%로 올리자는 쪽이었습니다. 9월에 1%에서 1.25%로 올릴 때가 7대 2였으니까, 위원회 안에서 '더 올리자'는 목소리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뜻이죠.
진짜 포인트는 문구예요. BOJ가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 목표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어요. 이전에는 '근접하고 있다'는 표현이었는데, 목표를 2013년에 세운 뒤 처음으로 달성을 선언한 겁니다. 13년 걸렸네요. 그만큼 상징성이 큰 문장이에요.
전망치도 같이 올렸어요. 2027회계연도 근원 CPI 중앙값은 2.4%에서 2.6%로,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근원은 2.6%에서 2.7%로 상향했습니다. 물가 리스크도 '상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적었고요. 이 정도면 동결은 "아직 안 올렸을 뿐"이라는 신호에 가까워요.
엔화는 달러당 157.8엔 부근에서 발표 후 소폭 강세로 반응했다고 해요. 큰 점프는 아니었습니다. 시장이 이미 동결을 깔고 있었다는 거죠. 그래도 엔이 160엔 근처를 맴도는 상황이라 BOJ 한마디가 환율에 미치는 무게는 꽤 큽니다. 💴
월가나 도쿄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은 거의 한쪽으로 모여 있어요. CNBC가 16명의 이코노미스트에게 물었더니 전원이 12월이나 내년 1월 인상을 위한 포석으로 봤다고 합니다. 우에다 총재도 10월 중순에 연속 인상까지는 필요 없다면서도, 중립금리를 향해 계속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고요.
제 생각엔 12월이 1월보다 약간 더 유력해 보여요. 미국도 12월 인상 얘기가 나오는 판이라 두 나라 회의가 거의 같은 달에 겹칠 수 있거든요. 근데 이게 엔화 약세를 막아줄지, 아니면 글로벌 긴축이 겹쳐서 위험자산을 더 흔들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
한 가지 더 눈여겨볼 건 일본 임금과 내수예요. 물가는 목표에 도달했는데 실질임금이 따라오지 못하면, BOJ가 서두르는